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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The Spiriting Away Of Sen And Chihiro)

by hobook 2024. 1. 19.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포스터이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리뷰할 영화는 바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The Spiriting Away Of Sen And Chihiro)입니다.

개봉: 2002.06.28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런닝 타임: 126

줄거리

어느 한 여름날치히로의 가족은 이사하게 된다. 하지만 길을 잃게 되고 상속을 해내다가 기묘한 터널을 발견하게 된다. 엄마와 아빠는 아무 생각 없이 터널을 지나게 되고 치히로도 망설이면서 터널을 지나게 된다. 그곳에는 먹을거리가 잔뜩 있었다. 치히로의 부모님은 음식을 먹고 치히로는 주변을 구경하러 간다. 치히로는하쿠라는 인물을 만나게 되고 밤이 되기 전에 돌아가라는 말을 듣게 된다. 하지만 부모님은 돼지가 됐고 서서히 밤이 되어간다. 치히로는 하쿠의 도움으로 새로운 세계에서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 그곳은 신들이 사는 세계이고 이곳에 있으려면 일을 해야만 했다. 치히로는가마 할아범을 만나 일을 부탁하지만, 그는 무심해 보였다. 그러자 가마 할아범의 식사를 가져온에게 치히로를유바비에게 데려가 달라고 부탁한다. 치히로는 이름을 뺏기는 계약서를 작성한 후 치히로가 아닌이라는 이름으로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치히로의 첫 번째 일은 부패의 신을 목욕을 도와주는 일이었다. 사실 부패의 신이 아니라 강의 신이었는데, 치히로의 도움으로 본 모습을 찾게 되었다. 강의 신은 치히로에게 공단을 주고 목욕탕을 떠났다. 한편 용으로 변한 하쿠는 유바바의 쌍둥이 언니인제니바의 도장을 훔쳐 저주에 걸리게 된다. 치히로은 강의 신에게 받은 공단을 하쿠에게 먹이게 된다. 치히로은 하쿠의 저주를 풀기 위해 가오나시와 함께 제니바의 집으로 가게 된다. 제니바는 하쿠에게 걸린 저주는 스스로 풀어야 한다고 대답한다. 치히로은 용으로 변한 하쿠를 타고 온청탕으로 돌아간다. 돌아가던 도중 치히로는 하쿠에게 어렸을 때 빠졌던 강이 하쿠라는 사실을 알려주게 되면서 저주가 풀리게 된다. 온천탕으로 돌아온 치히로는 유바비의 시험에 통과하게 되고 부모님과 함께 터널을 나오면서 영화는 마무리가 된다.

잃어버린 것 되찾기

센과 치히로는 잃어버린 것들을 되찾기로 가득 차 있다. 치히로의 아빠가 길을 잃어버린 것부터 시작해 돼지로 변한 부모님을 되찾는 것, 잃어버렸던 자신의 이름을 되찾는 것이 있다. 유바비는 치히로의 이름을 빼앗고 센이라는 이름을 주게 된다. 센이 된 치히로는 자신의 정체성을 점점 잊게 된다. 이때 도움을 준 것은 자신이 누군지를 잊어버린 하쿠다. 제니바는한 번 일어난 일은 잊어버리지 않는다. 기억해 내지 못할 뿐이지라는 말을 하게 된다. 이는 치히로가 하쿠의 정체를 기억해 내고 하쿠의 저주를 푸는 암시이다. 행방불명이라는 단어는 사람이 사라져 찾을 수 없는 상황을 말하는 것이다. 이 영화에서는 자신의 정체성이 사라진 상황 속에서 내가 누구였는지를 찾아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결국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말고 살아가자는 메시지도 전하고 있다.

총평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는 신들을 위한 온천탕답게 다양한 신들이 등장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신은 강의 신이었다. 강의 신이었지만 쓰레기로 뒤덮여있어 부패의 신으로 오해를 받았다. 쓰레기를 무분별하게 버리는 사회에 대한 비판이 강의 신을 통해 표현한 점이 인상 깊다. 왜 하필 온천탕일지 곰곰이 생각해 봤다. 따뜻한 물에 몸을 녹이고 깨끗하게 씻고 나오면 마음이 한결 편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이처럼 강의 신처럼 사회에 아픔을 가진 신들이 온천을 통해서 위로받는 것이 아닐지 생각한다. 이 영화하면 빠질 수 없는 음악이 있다. 바로 조히사이시의 ‘One summer’s day’이다. 잔잔한 피아노의 선율은 여름 방학에 놀러 간 할머니 집에서 나와 집으로 향하는 장면이 떠오르게 한다. 실제로 이 OST는 하쿠와의 이별할 때 등장한다. 이 노래는 어느 여름에 만났었던 니기하야미 코하쿠누시(하쿠의 본명)와 하쿠를 기억하겠다는 치히로의 마음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보면서 영화에 숨겨진 의미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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