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리뷰할 영화는 바로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입니다.
개봉: 2015.07.09
감독: 피트 닥터
런닝 타임: 102분
줄거리
‘라일리’의 안에는 ‘기쁨이’, ‘슬픔이’, ‘버럭이’, ‘까칠이’, ‘소심이’ 이렇게 다섯개의 감정이 존재한다. 이들은 라일리의 감정을 조절하고 기억을 관리한다. 그러면서 각자의 감정의 섬을 만들어 라일리를 성장시킨다. 11살이 된 라일리는 가족들과 이사하면서 다양한 감정이 오간다. 감정들은 기분이 안 좋은 라일리의 기분을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분위기가 가라앉는다. 기분이 안 좋은 이유는 슬픔이가 라일리의 기억을 만졌기 때문이다. 기쁨이는 슬픔이를 막지만, 다른 감정들이 라일리의 기억을 만지면서 라일리는 예민해진다. 전학 첫날, 기쁜 마음으로 출발한 라일리는 자기소개 시간에 슬픈 생각에 휩싸인다. 기쁨이는 슬픔이를 억지로 말리다 라일리의 핵심 기억들이 기억의 저장 공간으로 이동해 버린다. 핵심 기억을 잡으려다 기쁨이와 슬픔이도 기억의 저장 공간으로 이동한다. 기억의 저장 공간은 라일리의 기억을 보관하거나 정리하는 곳이다. 핵심 기억들이 없어지면서 엉뚱 섬을 포함해 다른 섬들이 멈춰버렸다. 버럭이, 까칠이, 소심이는 라일리의 감정을 조절하려 하지만, 쉽지 않았다. 라일리의 아빠는 라일리에게 장난을 치지만, 라일리는 받아주지 않게 되고 이에 따라 엉뚱 섬이 부서져 버린다. 이후에는 우정 섬을 비롯해 하키 섬, 가족 섬 등 다른 섬들이 점점 무너진다. 길을 헤매고 있던 기쁨이는 라일리에게 중요한 인물 중 하나인 ‘빙봉’을 만난다. 기쁨이와 빙봉은 본부로 돌아갈 수 있는 ‘생각의 기차’를 타기 위해 이동한다. 그러나 꿈나라 청소부가 나타나 빙봉의 로켓을 치우게 되면서 빙봉은 멈추게 됐다. 그때 슬픔이가 나타나고 빙봉의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빙봉은 위로를 받게 되고 힘을 내서 다시 움직인다. 기쁨이, 슬픔이는 기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라일리는 엄마의 지갑에 손을 대면서 정직 섬은 무너지고 가족 섬 또한 무너질 위기였다. 다급해진 기쁨이는 슬픔이를 버리고 혼자 튜브를 타고 본부에 가려고 하지만, 튜브가 고장이 나면서 쓰레기장으로 떨어진다. 이를 본 빙봉도 기쁨이를 따라가다 쓰레기장에 떨어진다. 이 둘은 빗자루를 타고 힘차게 노래를 부르며 날기 직전 빙봉은 무게를 줄이기 위해 스스로 뛰어내리는 덕에 기쁨이는 탈출한다. 빙봉과 헤어지면서 슬픔을 느낀 기쁨이는 삶에는 슬픔도 필요하다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기쁨이와 슬픔이는 함께 본부로 돌아가게 된다. 가출하려던 라일리는 기쁨이와 슬픔이가 본부로 돌아오면서 정신을 차리게 되고 집으로 돌아간다. 슬픔이는 핵심 기억을 만지게 되면서 라일리는 가족에게 자신의 슬픔과 진심을 말한다. 그 후 다양한 섬들이 탄생하게 되고 라일리는 한층 성장하며 영화는 마무리된다.
삶에는 슬픔의 존재가 반드시 필요하다
인사이드 아웃에서 라일리를 이제 막 사춘기를 겪는 아이로 표현했다. 감정들이 뒤죽박죽 섞이고 조절하기 힘든 상황 속에서 아이를 성장시키는 방법이 무엇인지 말한다. 라일리의 감정 조절은 기쁨이가 주로 담당하며 행복과 기쁨을 좇는다. 그래서 기쁨이는 슬픔이를 계속 막고 그의 이야기는 듣지 않았다. 그러다 기쁨이는 라일리의 기쁨 감정 뒤에는 슬픔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고 슬픔이 있어야 라일리가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운다. 이후 라일리는 자신의 슬픔을 가족에게 공유하고 자신의 슬픔을 이겨내면서 한층 성장하게 된다.
총평
삶을 살아가면 다양한 감정을 마주한다. 어떤 날은 행복을 느끼고 또 어떤 날은 화나고 슬플 때도 있다. 이런 감정들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받아들이고 인정하면 한층 성장하고 감정을 잘 조절할 수 있게 된다. 어렸을 때는 잘 모르기 때문에 주변 어른들이 알려주면 좋겠다. 오랜만에 이 영화를 본 후 내 안의 감정들을 확인해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됐다. 살아가면서 감정들이 요동치는 순간이 분명히 올 것이다. 그때가 돼도 감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면 난 분명히 이겨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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